안녕하세요. 일주일에 한번씩은 연남동 카페를 탐험(?) 가는 저는 지난번에 친구랑 시도했다가 웨이팅때문에 포기했던
카페 스탬프에 드디어 가게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주말이라 그런지 아니나 다를까 앞에 2팀이 대기중이었는데
이번에는 꼭 가보고싶어서 웨이팅을 도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앞 팀이었던 한 커플이 기다리다 지쳐 다른 곳으로 가셨고...
저희는 그래도 꽤나 오랜 기다림 끝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이렇게 맛깔나보이는 베이커리들이 있습니다.
웨이팅해서 빵이랑 같이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기가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그냥 포장만해서 사가는 사람들도 꽤 많더라구요
저도 고르는데 정말 한참 걸렸답니다 ㅠ
왼쪽에는 카운터가 있고 오른쪽에는 이렇게 베이커리들이 있고!
왼쪽 카운터 쪽에 다른 케이크 쿠키 같은 것들도 있으니 참고 부탁드릴게요.
앞에서 큐알코드까지 완★료★하고
진동벨을 받고 자리를 가면 됩니다.
아 참고로 웨이팅 있을때는 자리도 지정석으로 해줍니다!
자리 이동은 안된다고 합니다!
여튼 저희는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1층에도 자리가 있지만 몇자리 없고 2층이 상대적으로 좀 더 넓은 편이에요!
저희가 올라갔을때 계단옆에 딱 자리가 비워져서 이 거울 앞에서 편하게 사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뭔가 간지나는 사진을 얻은것 같은 느낌에 아주 뿌듯합니다.
다들 여기서 사진을 제일 많이 찍으시는듯 하더라구요!
짜라잔 저희는 창가 구석탱이 자리에 앉았어요!
저희가 딱 도착했을때 햇빛이 이쁘게 비춰줘서 저의 사랑스러운 얼그레이 파운드와 레몬 케이크가 잘 나와줬네요.
음료는 아아랑 티 종류중에.... 제일 첫번째 있던거 주문했습니다
요 티는 이름이 기억안나지만 살짝 달달구리하면서도 은은한 티향이 나서 저희 다 만족했답니다 :)
* 얼그레이 파운드 :
파운드를 원래 딱히 좋아하지 않는 저는 파운드를 주문할 생각이 없었는데 갓 나오는걸 보자마자 그냥 저도 모르게 집어 버렸습니다. 근데 제가 먹었던 파운드 중에서 제일 덜 퍽퍽하고 뭔가 부드러우며 그냥 오?! 맛있는데?! 라고 절로 나오는 맛이었습니다.
역시 여기 파운드 맛집이 맞긴하더라구요 허허
* 레몬케이크 :
한입 물자마자 인상을 썼습니다...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달아요.
상큼하긴한데 그 동시에 매우 달아요...
그래도 파운드 한입 레몬케이크 한입 이렇게 먹으면 뭔가 잘 어울러지는것 같기도하고...
여튼 이건 조금 남겼습니다.
그래도 단거 잘 드시는 분들은 맛있게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단상단상 (달콤상큼달콤상큼)
구석탱이에 앉아서 열심히 인생샷을 건져보고 꺄르르 꺄르륵 신나게 떠들다가 밥무러 갔습니다.
카페 스탬프는 몇년동안 계속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다만,
웨이팅이 없다면...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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