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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홀딩스 면접 후기:: 생생한 후기 | 1차면접,2차면접 | 압박면접

챙리오 2021. 10. 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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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쿠홀딩스 브랜드유통기획 및 영업 직무 신입 지원 *

 

 

안녕하세요. 

 

잡플래닛에서 보나 블라인드에서 보나

 

악명높은 쿠쿠홀딩스 면접을 실제로 경험 한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먼저, 제가 지원한 직무는

 

전략 유통에서 브랜드 유통기획/영업 직무입니다.

 

사실 이력서 제출할때는 꼭!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쓴게 아니라 

 

다른 중소기업 회사에서 면접 제의가 왔는데 이력서도 전달해달라고 해서 그거 작성하는 겸 해서 작성한 것입니다.

 

쿠쿠 홀딩스가 일반 자소서에 쓰는 내용이랑 비슷하더군요.

 

근무조건이 8시 반부터 6시반

 

대충 사람인에서 초봉 확인해 보니까 신입기준 4,400만원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해서 지원한것도 있습니다.

 

잡플래닛 같은 곳에서 확인해보면 쿠쿠홀딩스가 거의 8시까지 야근 시키고 야근수당은 없는걸로 유명하고 하긴했어요. 포괄임금제거든요.

 


* 면접까지의 과정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모르는 번호로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받았더니 쿠쿠홀딩스이며, 서류에 합격했으니 그 다음주에 면접 진행하는데 가능하냐?

 

라고 해서 일단 얼떨떨하면서 가능하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바로 메일로 면접 날짜와 시간 그리고 장소가 날라오더군요.

 

 

저는 당시 현 회사에 극히 질려있고 빨리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과 8시까지라도 4,400이면 가고싶다! 이 생각들로 가득찼습니다!

 

1년 전 취준때문에 준비해놨던 정장도 뒤적뒤적 찾아내고 쿠쿠홀딩스에 대해서도 조금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면접 당일!

 

4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주변 카페를 두리번 거리다가 맞은편에 바나프레소가 있더군요

 

거기 앉아서 심호흡이랑 1분 자기소개를 되뇌었습니다.

 

 

자리도 없어서 아아시켜놓고 안쪽에 쭈그려 앉아있었습니다..ㅠㅠ

 

면접시간 15분 정도 전에

 

본사 1층에 도착하니 몇층으로 올라가라며 안내해줍니다.

 

올라갔더니 대기석? 같은 곳에 사람 3~4명 정도가 앉아있었습니다.

 

그분들도 전부 저랑 같은 직무 지원자들이었습니다.

 

 

브랜드 유통기획업무라 그런지 다들 친화력이 좋아보이셨어요.

 

서로 도와주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면접은 정해진 시간대에 정해진 사람들이 한명씩 들어갑니다.

 

알고보니 40분 간격으로 지원자들3~4명씩 두는것 같았습니다.

 

= 지금 앉아있는 사람들이 경쟁자 전부가 아니다 앞뒤로 많다.

 

 

제 시간보다 40분 뒤 타임에 배정받으신분들도 같은 직무라고 하셨거든요!

 

 

여튼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사무실 내 미팅룸 같은곳에서 면접이 진행됩니다.

 

면접관은 3명이고 이 곳에 아주아주 오래있으셨을것 같은 40~50대 이상으로 보이는 남자 3분이 앉아계셨습니다.

 

 

1분자기소개를 시키셨습니다.

 

외운거 정리하면서 말하는데 갑자기 한 분이 뚝 끊으면서 추가 질문을 하시더군요

 

여기 원래 꼬리질문 많고 사람 기분 조금 불쾌하게 물어보는 질문이 많다해서 생각은 미리 해두었지만

 

그래도 말을 끊으니까 당황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잘 대처했습니다.

 

그 질문에 대답하고 다시 자기소개를 이어가는데 또 잘라먹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형식의 면접이었습니다.

 

 

질문 > 대답 中 > 끊으며 꼬리질문 > 대답 中 > 끊으며 꼬리질문

 

+ 저는 신입으로 지원했고 경력이 1년밖에 되지않는데 거의 3~5년을 일한 경력자 스킬을 원하시는 듯 했습니다.

 

질문에 대해 원하는 답이 안나왔는지 설명~~하시다가 경력자신데 왜 대학생한테 말하듯이 설명을 해줘야되나? 라고 하시더라구요

 

겨우 1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제가 그 자리에서 대학생때 동아리활동~ 과제프로젝트~ 뭐 이런걸 말씀하시기를 원하셨나봐요 ^^

 

 

뭐 여튼 면접장을 나왔을때는 왜 내가 혼나고 왔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압박면접을 하려고 의도하신건 알겠는데 제가 대답할때 전화받으러 나갔다 오셨잖아요...? 두번 얘기하려니까 생각도 꼬이더라구요 ^^

 

3분 중에 한분만 유독 그러셨습니다

 

기분만 꾸리꾸리해지고 나왔네요^^

 

같이 대기하면서 말을 좀 나눴던 분이 저한테 여태 여기있던 사람들 중에 제가 제일 오래본것 같았다고 합니다.

 

 

이전에 거의 6분만에 나오신분도 있다고 하는데 그분은 1차 합격이었습니다.

 

1차가 끝나고 윗층으로 올라가서 면접비를 받으라고 합니다.

 

윗층으로 올라가니 그 6분만에 1차면접을 나오신분이 2차면접을 보고 나오시더라구요.

 

 

저는 윗층에서 2만원이 든 봉투를 받고 조심히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

 

 

 

그래도 저는 압박면접은 처음이라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쿠쿠홀딩스 면접 후기 끝!

 

그리고 저희 회사가 다시 좋아졌습니다 ^^ 

 

 

오래오래 다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