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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 나에게 이런일이...(증상, 진별소 자가키트*음성,양성 둘다 나옴*,확진문자, 확진경로)

챙리오 2022. 2. 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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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코로나 확진자가 되어버린 제가...

 

증상과 진별소 자가키트 음성과 양상 PCR 검사 과정 등 모든 것을 낱낱이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확진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2월 7일에 PCR 검사를 받았고 2월 8일 11시경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회사를 걸어서 출퇴근 하는데 (편도 약 30분정도 걸림)

 

지난주에 한파주의보 등 날씨가 너무 추워서 왕복 1시간 걷는동안 오들오들 떨면서 걸었습니다.

 

금요일까지는 괜찮다가 토요일 오전에 병원갈일이 있어서 갔다가 집와서 밥먹고 티비를 보는데

 

뭔가 약간 몸살기운도 있고 졸리기도 해서 낮잠을 잤습니다.

 

자고 일어났는데 인후통이 있고 몸살기가 계속 남아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일요일이 되었는데

 

남자친구가 수요일에 저를 만나고 목요일에 3차를 맞고 아파했습니다.

 

처음에는 3차 부작용인줄 알았는데 일요일까지 계속 기침이 나고 감기증상을 보여서 병원가서 약처방으로 받고

 

혹시 모르니까 가족들이랑 다같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검사 (자가진단키트) 를 했는데

 

여기에 두 줄이 떴다고 합니다... ( 양성 )

 

 

 

2/6 일요일

그래서 저도 그 소식을 듣고 바로 선별진료소 가서 검사를 했는데 저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 남친 가족들도 음성)

 

6일 일요일에 검사하고 15분 앉아서 대기하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을 때입니다.

 

검사하고 3방울 떨어트리면 용액이 슈슈슉 올라가면서 한줄인지 두줄인지 뜹니다.

 

이때만해도 의심의 여지없는 한줄이었습니다...

 

그러고 혹시 모르니까 그날은 집에서 하루종일 유튜브랑 넷플릭스를 보면서 하루를 보냈고,

 

 

2/7 월요일

그 다음날은 월요일이니 회사에 출근을 했습니다.

 

근데 출근하고 30분 뒤 남자친구가 PCR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얘기를 했고,

 

저는 회사에 사정을 말씀드리고 다시 선별진료소로 갔습니다.

 

 

제가 비록 남자친구랑 밀접접촉자이긴했지만, 동거나 직계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는 없었고,

 

다시 자가진단 줄을 섰습니다.

 

한 시간정도 기다리고 드디어 자가검사를 했는데 아니 이게 웬걸

 

처음에는 분명히 한줄이었는데 5분 정도 지나자 희미하게 한 줄이 더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잘 안보이시죠...

 

이건 5분정도 지나고 희미하게 보일때 아니이게 뭐야 이게 맞아? 하면서 찍은 사진.

 

보이시나요... T에 선명하게 그어있는 한줄...

 

이걸 진료소 담당자님에게 보여드리니

 

제 민증을 다시 달라고 하시고 어떤 파일에 제 이름이랑 생년월일 연락처를 적으시더니

 

PCR 검사 쪽으로 이걸 들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가서 이걸 보여주니까 밀접접촉자여도 안되던 PCR 검사를 받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PCR 검사에도 줄이 있었는데 저는 양성 나온 사람이라고 프리패스로 진료받게 해주심...

 

들어가서 간단한 검진표 같은거 작성하고 제가 쑤시는게 아니라 남이 쑤셔주는 면봉맛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회사에 해당내용 알리고 재택을 했죠...

(이때 가족들한테 상황 알리고 방안 갇혀서 생활)

 

2/9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재택근무 준비를 하고 PCR 검사 결과 문자를 기다렸습니다.

 

다들 9시 전에는 문자를 받는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문자가 오지 않더군요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전화번호가 잘못 기입 될 수도 있다고 해서 보건소에 전화를 해봤는데

 

아무래도 확진자가 급증하는 시기라 그런지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회사에 해당 내용 공유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11시쯤

 

양성판정.

 

원래 코로나 확진되면 전화부터 온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확진자가 너무 많아서 그냥 문자로 오는 것 같더라구요

 

담당자가 배정되면 그때 전화로 확인하는것 같은데

 

이 마저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2~3일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글을 쓰는 지금까지도 연락이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재택근무를 하면서 밥은 가족들이 문앞에 놓고가는거 호다닥 먹고 내놓고 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낙은 환기시키기 위해 창문열고 바깥을 볼때랄까...★

 

 

지금까지 상황은 이러합니다.

 

2/9 수요일

저는 부모님이랑 같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확진 판정받은날 아침까지 다같이 먹었고,

 

그 전날인 일요일에도 집에서 하루종일 같이 생활했으나

 

금일 부모님 PCR 검사 결과 두 분 모두 음성이라고 합니다.

 

(너무 다행 ㅠ)

 

두 분 모두 백신 3차를 맞은 상황이고 정부 지침상 3차 접종자들은 자가격리 없이 바로 생활 가능하다고 하여

 

두 분 모두 집에 저를 두고 떠나셨습니다...

 

일주일동안 들어오시지 않겠다고 합니다.

 

 

+ 증상

 

증상은 정~~~~~말 지극히 평범한 감기 증상 같습니다.

 

열은 없고 인후통이 있고 가래가 잘 생기고 콧물은 조금, 밤에는 코막힘도 있습니다.

 

그 외에는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

 

격리가 풀릴때까지 계속 증상 업로드 하려고 합니다 :)